직장인 54% "규칙적 운동의 비결은 '의지'... 하지만 귀찮음"

2016-12-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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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직장인 열 명 가운데 네 명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와 함께 직장인 4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96%의 직장인이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정작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이는 4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일정 비용을 들여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에 그쳤으며, 나머지 21%는 ‘비용을 들이지는 않으나 일상 중 틈틈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현실에 막혀 다소 미루는 편(25%)’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들과 ‘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다(4%)’고 답한 응답자들은 ‘귀찮음(35%)’을 ‘규칙적인 운동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과다한 업무나 직장 동료 등의 영향으로 인한 시간 부족(28%)’이라는 응답과 ‘스마트폰, TV 시청 등 몸을 움직이지 않는 활용에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8%)’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과반수의 직장인들은 ‘개별적인 의욕과 노력(54%)’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29%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들었다.

이에 반해 ‘공원, 헬스장 등 공간적 환경의 필요성(11%)’을 피력한 경우나 ‘서로를 자극할 수 있도록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5%)’을 언급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만성피로를 앓고 있는 경우라면 휴식을 취해도 근본적인 피로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피곤함에서 오는 귀찮음을 조금만 밀어내면 건강은 물론 나아가 업무 퍼포먼스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문 소감을 전했다.

본 설문조사는 10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 달간 인크루트 직장인 회원 4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범위 내 ±4.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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