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2016년 연말 가요계, 젝스키스부터 엑소까지…쉬지 않고 달린다

2016-12-01 11:2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토록 뜨거웠던 연말이 또 있을까. 다사다난했던 2016년도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올 연말, 가요계가 톱 클래스 아이돌의 컴백으로 쉬지 않고 달린다.

먼저 1일 16년만에 재결합 후 새 앨범 ‘2016 Re-ALBUM’을 발매하고 컴백한 그룹 젝스키스가 12월의 뜨거운 질주의 시작을 끊었다.
 

그룹 젝스키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젝스키스는 이날 0시 공개된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커플’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하며 12월의 첫 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커플’을 비롯해 수록곡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트를 노란색으로 물들였는데, 이는 리메이크 앨범으로는 유례없이 좋은 성적이다.

‘2016 Re-ALBUM'은 젝스키스의 과거 히트곡 중 10곡을 2016년 버전으로 다시 재편곡한 곡으로 구성, 트리플 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COM’ BACK‘ ’예감‘ ’COME TO ME BABY‘ ’무모한 사랑‘ ’ROAD FIGHTER‘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가 담겨있다. 여기에 지난 9월 발표한 신곡 ’세 단어‘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지난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는 활동 3년여만인 2000년 공식 해체를 선언하며 뿔뿔히 흩어졌다. 그러는 동안 멤버들은 각자 솔로 가수로 활동하거나 연기 혹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나왔다. 그러던 중 젝스키스는 올해 초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토토가 시즌2’를 통해 얼굴을 내비친 후 이를 계기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재결합해 16년만에 컴백이 성사됐다.

90년대 후반 그룹 H.O.T.와 쌍벽을 이루며 가요계를 석권하며 원조 1세대 아이돌로 맹활약한 이들의 이번 앨범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3개국 글로벌 앨범차트서 정상을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젝스키스는 다양한 음악방송은 물론,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룹 세븐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젝스키스의 까마득한 후배. 그러나 최근 가장 뜨거운 그룹인 세븐틴도 올 연말 작정하고 신흥 대세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세븐틴은 오는 5일 세 번째 미니앨범 ‘GOING SEVENTEEN’을 발매하고 5개월만에 컴백 활동에 나선다.

세븐틴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붐붐’을 비롯해 ‘BEAUTIFUL’ ‘HIGHLIGHT’ ‘기대’ ‘빠른 걸음’ ‘몰래 듣지 마요’ ‘글쎄’ ‘웃음꽃’까지 총 여덟 곡의 수록곡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붐붐’은 꿈과 열정을 통해 목표를 위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의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BOOM)’이라는 단어로 표현해 세븐틴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데뷔때부터 ‘자체제작돌’로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실력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세븐틴은 이번 앨범으로 더욱 폭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층 더 성장한 세븐틴의 에너지가 추운 겨울을 뜨겁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젝스키스-세븐틴이 그야말로 완벽한 신구 조합이었다면, 국내외를 휩쓰는 두 팀의 초특급 그룹의 만남도 예고 돼 있다.
 

그룹 빅뱅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먼저 윤곽이 드러난 그룹은 바로 빅뱅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은 지난 6월 영화 ‘빅뱅 메이드(BIGBANG MADE)’ 개봉을 시작으로 8월부터 오픈된 전시회와 그 달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콘서트까지 이어지는 특급 프로젝트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그간 완성도를 위해 미뤄왔던 정규 앨범 ‘MADE’의 프로젝트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오는 12일 정규 앨범 ‘MADE’ 발매를 확정한 빅뱅은 당초 지난해 9월 선보일 예정이었던 앨범에 심혈을 기울여 드디어 탄생 소식을 알려와 팬들은 물론, 가요계 전체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빅뱅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이뤄진 싱글 앨범이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모든 집합체인 ‘MADE’ 발매는 겨울, 발라드 음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음원 시장 판도의 변화를 일찌감치 예고하며 무서운 기세를 떨칠 전망이다.

특히 빅뱅의 이번 정규 앨범은 내년 초 입대를 확정한 리더 탑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군입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돼 군입대 전 마지막 활동이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룹 엑소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빅뱅과 함께 빅매치 성사를 예고한 글로벌 대세 엑소는 ‘열일’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며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며 팬들을 만난다.

지난달 3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가 12월을 목표로 겨울 스페셜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히며 활동을 예고했다. 엑소의 이번 앨범은 2013년 발매한 ‘12월의 기적’과 지난해 선보인 ‘싱포유’에 이어 세 번째로 보이는 겨울 스페셜 앨범으로 팬들에게 쉴 틈없는 행복을 선사한다.

엑소는 올해 유달리 꾸준한 컴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3집 ‘EX'ACT’(이그잭트)와 8월 3집 리패키지 ‘LOTTO(로또)’, 그리고 12월 발매 예정인 겨울 스페셜 앨범까지 국내에서 발표한 앨범만 세 장이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데뷔 4년만에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이 팀내 첫 유닛그룹인 엑소-첸백시로 데뷔하며 활동에 새로운 변주를 주며 활동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100만장 돌파라는 기염을 토하며 명불허전 최고의 대세 아이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엑소가 12월 컴백을 확정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빅뱅과 함께 흥미로운 맞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젝스키스 세븐틴 빅뱅 엑소 외에도 올해 ‘슈퍼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그룹 펜타곤도 2개월만에 초고속 컴백을 확정짓고 7일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며, 더블에스301도 9일 두 번째 미니앨범 ‘ETERNAL 0’ ‘ETERNAL 1’을 발매하고 컴백해 12월 치열한 아이돌 전쟁에 합류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