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3% "3~5년차 이직 타이밍"

2016-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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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직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적절한 ‘이직 타이밍’에 대한 직장인들의 고민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이사 윤병준)가 남녀 직장인 7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5.4%가 지금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연차 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현재 직장 경력 3년 이상~5년차 미만 정도의 직장인들 중에서는 무려 80.3%가 현재가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력 5년 이상 ~ 7년 미만 71.2% △경력 10년 이상 67.0% △경력 2년 이상 ~ 3년 미만 66.3% △경력 7년 이상 ~ 10년 미만 6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기업형태 별로는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68.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 67.8% △외국계기업 66.0% △공기업 48.4% 순이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1회 이상 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593명(80.4%)을 대상으로 첫 이직 시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첫 직장 입사 후 1년차 정도라고 답한 직장인이 2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첫 직장 입사 후 2년차 정도 18.9% △첫 직장 입사 후 3년차 정도 18.5% △첫 직장 입사 후 6개월 이전 13.7%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기업형태 별로는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의 경우 첫 이직 시기가 경력 1년차 정도라고 답한 비율이 27.0%로 타 기업 근무자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반면 대기업 근무 직장인의 경우는 경력 3년차 정도에 첫 이직을 했다는 응답이 30.2%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기업은 2년차 정도에 첫 이직을 했다는 직장인들의 비율이 33.3%로 가장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신입사원 입사 후 1년 정도 되는 시점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주위 상황들로 인한 성급한 이직 판단은 장기적인 커리어에 불안정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 능력이 최고조에 올랐다고 생각할 때가 적절한 이직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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