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는 박영수 특검 임명에 "수사 지켜보시죠" 신중 발언

2016-1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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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표창원 의원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수 특검 임명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했다.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영수 특검 관련 문의 많아 법조계 내외 및 진보적 법조 언론인 등에게 확인한 바, 수사능력과 소신 독립성 및 정의감과 진실규명 의지에 전혀 문제 없다는 것이 중론. 믿어주시죠. 다만 특검보와 수사인력에 경찰 정예요원들 꼭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표창원 의원은 "박영수 특검이 누구랑 친하고 같이 근무했고 하는식으로 평가하자면 전 모친이 이명박과 같은 모임이었고, 강신명 전 경찰청장,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 및 이만희 의원의 대학 후배 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한 두다리 건너 아는 사람 너무 많죠. 수사 지켜보시죠"라며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야3당으로부터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자신을 수사할 특별검사(특검)로 박영수 전 고검장을 임명했다. 

특검에 임명된 박영수 전 고검장은 취재진과 만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일체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백한 규명에 초점을 두되, 수사영역을 한정하거나 대상자의 지위고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정파적 이해관계 역시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박영수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걸친 후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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