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드럭스토어들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잇따라 열며 경기불황과 최순실 사태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섰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은 이날부터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최대 50%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리브영은 650개 매장을 보유한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다.
롯데가 운영하는 드럭스토어인 롭스도 이날부터 연말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굿바이세일'로 이름 지어진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연말 세일은 롭스의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할인 행사다. 전국 84개 매장에서 6000여종에 이르는 상품을 최대 65% 할인해준다.
GS리테일의 왓슨스도 같은 기간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연다. 왓슨스는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8000여개 제품을 정가보다 10~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소비 유도를 위해 모바일 행사도 함께 벌인다. 왓슨스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게 선착순으로 5000원 할인쿠폰을 배포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편집숍인 아리따움도 할인 행사에 동참했다. 아리따움은 12월 내내 아모레퍼시픽 주요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스킨케어 제품을 3만원 이상 사면 즉시 적용이 가능한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해 적극적인 소비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