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소울메이트'로 인기…군복무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 [후아유]

2016-12-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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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신동욱이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방송 시작을 알렸다. 

1982년생인 신동욱은 2001년 영화 '노랑머리2'를 통해 단역으로 첫 데뷔를 했고, 2003년 KBS 공채 20기 탤런트로 선발돼 2004년 KBS 드라마 '알게 될거야'를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5년 SBS '홍콩 익스프레스' KBS '슬픔이여 안녕', 2006년 MBC '소울메이트', 2007년 SBS '쩐의 전쟁', 2008년 SBS '온에어', 2010년 SBS '별을 따다줘'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2010년 7월 입대한 신동욱은 복무중 갑자기 쓰러졌고, 이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2011년 의병 제대했다. 

30일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신동욱은 "저와 만나는 사람마다 위로와 안부를 건넸다. 하지만 내게 위로를 한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블랙홀 같았다. 위로를 받으면 슬픔이 저를 집어 삼킬 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5년간 긴 표류를 시작했다"며 사람은 물론 TV조차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을 이기기 위해 유산소운동, 스트레칭 그리고 책을 썼다는 신동욱은 "부끄럽더라도 이런 식으로도 이겨내가자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이렇게라도 무엇을 할 수 있게 됐다. 버려진만큰 행복은 어딘가에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장벽은 인생의 도약점이자 시련은 얼음과 같아서 언젠가는 녹기 마련"이라며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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