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3수 매각 성공할까?..분할매각 추진

2016-12-01 07:59
  •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 지난해 두 차례 유찰됐던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재추진

서울 강남구 옛 서울의료원 부지 위치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지난해 두 번 유찰됐던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이번엔 분할 매각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민간 사업자에게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단일 부지를 두 개 획지로 나눠 각각 매각하며, 지정용도 기준도 일부 완화됐다.
대상 지역은 ‘171번지(8893㎡)+171-1번지 일부(4898㎡) 총 1만3791㎡’와 ‘171-1번지 일부(1만7752㎡)+건물 9개 동’으로 나눠 매각한다.

시는 당초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변경하고 획지선대로 171-1 필지를 두 부분으로 분할 매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남구가 토지분할을 보류하면서 지구단위계획상 획지구분에 맞춰 지분매각 형태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존 지정용도에 포함됐던 회의장을 제외하고, 전시장을 지하에 설치해 사업자들이 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업무시설·관광숙박시설·전시장 용도로 사용하는 공간의 바닥면적이 지상부 전체 연면적(주차장 제외)의 50% 이상이면 요건이 충족된다.

시는 이 구역에 대한 감정평가도 다시 실시했다. 2개 감정평가업자의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예정 가격은 각각 4034억원과 5340억원이다.

시는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반입찰 방식의 전자입찰 형태로 매각을 진행한다. 매수 희망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2011년 서울 중랑구로 이전한 서울의료원 개원 당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