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되고 있는 AI 관련 휴업 보상제와 쌀 사료화 등 농업·농촌문제에 대한 근본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실현하기 위해 영충호 시대 상생발전, SOC 확충, 균형복지, 문화관광, 지역균형발전 등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충북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날 이 지사는 내년도 전망에 대해 "국내외 정치지형과 경제환경이 예측불허 속에 복잡다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시각각으로 요동치게 될 국내외 변화에 우리 충북도정을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가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뜨거운 감자"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는 위기에서 온다는 동서고금의 진리가 있듯이 내년의 불안한 정치·경제상황을 오히려 우리에게 반사이익의 기회로 반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학계·기업인·시민사회단체·의회·공무원 등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국내외 정치·경제상황 대응 TF팀을 만들어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 변화를 수시 점검하고 긴급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완성과 6대 신성장산업과 3대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충북경제 4%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6대 신성장동력산업(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신에너지, 유기농식품, ICT융복합, 신교통항공산업)과 3대 유망산업(기후환경산업, 관광스포츠산업, 첨단형 뿌리기술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오송·오창·혁신도시·기업도시 등에 유치한 38개나 되는 각종 연구·개발기관들과 혁신도시에 입주해 명품학교가 될 서전고등학교는 앞으로 충북미래 먹거리 창출과 인재양성의 큰 자산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영충호 시대를 맞아 충청권과 영호남의 상생발전을 돈독히 하고 국토균형발전의 공동 대응 구상안도 밝혔다. 충북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움이 있다는 인식 하에 충청권은 물론 강원·경북·전북 등 영호남권과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생산적 일자리 사업은 내년에 더욱 확대시켜 9만명 참여를 목표로 농촌과 중소기업의 부족한 생산적 일자리 현장에 도시 유휴인력을 투입, 생산적 일손부족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봉사·건강·용돈·지역경제 등 1석4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이 지사의 각오이다.
충북체육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충북에서 개최되는 2017 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사상최초로 장애인체전 종합 1위, 전국체전 종합 2위를 목표로 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 전국체전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발전상을 선 보이며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해 사회적 약자 배려의 따뜻한 이미지를 체전에 녹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외교통상부가 공공외교의 대표적 사례로 보고 있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세계 스포츠·무예조직인 IOC, SPORT ACCORD, UNESCO 체육무예국, 각 무예종목별 국제연맹과 함께 유일한 국제 무예조직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내년에는 세계무예학술대회, 세계무예지도자 포럼, WMC총회 등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하며 시정연설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