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콜롬비아 산악서 추락…75명 사망 (메데인<콜롬비아> A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5명이 숨졌다.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추락했다. 탑승자 6명은 생존했다. 사진은 29일 메데인 인근 산악지대인 라 우니온의 추락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bulls@yna.co.kr/2016-11-30 07:15:30/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28일(현지시간) 발생한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고 여객기 잔해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30일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에 대해 “사고 여객기(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 잔해에서 화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조사관들이 연료 부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CNN은 항공 조사관의 말을 인용해 “비행 전 점검을 여러 차례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고 덧붙였다.
항공전문지 에어라인레이팅닷컴의 제프리 토머스 편집장은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에 대해 “과거 사례로 볼 때 연료가 거의 없으면 기체가 지면과 충돌해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에서 생존자가 나온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블랙박스를 분석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AP통신은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에 대해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현지시간)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 생존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사고기는 볼리비아 비루 국제공항에서 28일 오후 6시 18분 이륙했고 오후 10시쯤 콜롬비아 메데인 인근에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