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다음 달부터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일이 휴일이면 해당기간 동안의 경과이자가 추가로 지급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 등이 발행하는 금융채와 같은 형태로 MBS 이자지급 방식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금요일에 MBS를 정례적으로 발행해왔다. 이로 인해 주로 1·2년물 MBS의 만기가 휴일인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공사는 다음 영업일에 이자를 지급하면서 휴일기간 동안의 경과이자는 포함시키지 않아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저금리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의 MBS 단기물 투자유인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불편하거나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