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 국내 최초 빗물이용시설 성능인증 획득

2016-11-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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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준 사장, “초기빗물 100% 분리로 양질의 빗물만 사용”

    [대표이사 임상준]


아주경제 윤소 기자 =“빗물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특허등록에 이어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하는 임상준 고려산업 사장을 11월 24일 오전에 만나 빗물이용시설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다.

성능인증을 받게 된 기술내용에 대해 임상준 사장은, “빗물이용시설에는 집수시설, 처리시설, 저류시설, 송·배수시설로 나눠지는데 이번 성능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은 집수시설 일부와 처리시설을 하나로 조합한 것으로 무동력으로 초기빗물을 완전 100% 분리해 배제 또는 여과처리 해 양질의 빗물만 사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초기빗물 분리과정에 대해 임사장은 “건축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한곳으로 모아 우천초기 대기 중의 여러 오염물질과 지붕면에 쌓여 있던 이물질이 합께 혼입되는 것을 걸러주는 비행물질여과수조와 초기빗물을 분리해 집수하는 초기빗물집수수조로 구분하고”

“초기빗물을 부력을 이용한 수위조절장치 및 스톱 텐션장치를 통해 완전 분리해 배제 또는 처리하게 하고, 이후 계속적으로 유입되는 양질의 빗물만 저류조에 저수해 화장실 등의 수요처로 공급하는 “부력을 이용한 초기빗물 분리 집수장치(RSB)를 활용하는 기법”이라고 말했다.

물 부족국가인 우리의 현실에 빗물을 활용토록 하는 법적 근거에 대해, 임사장은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물 재이용시설 설계 및 유지관리 가이드라인에 명시 되었음에도 기 설치된 대부분의 빗물이용시설에는 초기빗물에 대한 계량 및 분리시설을 하지 않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준 사장은 끝으로 “빗물이용시설을 기 설치한 곳에서 초기빗물에 대한 처리가 미흡해 많은 예산을 들여 놓고 활용도가 낮은 현실이므로 앞으로는 초기빗물을 확실하게 분리해 배제 또는 처리하게 하여 양질의 빗물만 활용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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