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전날 6시간 가까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청와대 관련 압수수색을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전해졌다.
특별감찰반실은 청와대 내부가 아닌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데 고위공직자와 대통령 측근 비리 정보의 집합소라고 할 수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감찰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며 우 전 수석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수임한 사건 건수 등을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계좌 추적에도 나섰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다시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