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적인 패키지 상품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테마와 코스를 정해 ‘맞춤형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때, 실속 있는 해외여행을 위해선 여행 경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 비용을 얼마나 절감하는 지가 핵심이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항공권 가격 비교 어플리케이션은 물론 3초 만에 검색.결제할 수 있는 항공권예약앱, 취소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예약 앱까지 다양한 항공권 예약 앱들이 TIY(Travel It Yourself)족 공략족을 유혹하고 있다.
올 겨울, 이 앱을 통해 좀더 실속 있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행 앱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여행 분야의 대표적이자 원조격인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은 선택한 여행지의 가장 저렴한 여행 날짜뿐만 아니라 도착지를 ‘모든 도시(Everywhere)’로 설정 시 날짜에 따라 구매 가능한 항공권을 가장 저렴한 순으로 보여준다.
최근에는 각 주말 혹은 달 별로 가장 저렴하고 인기 있는 여행지들을 큐레이팅 해주는 ‘인기 상품 둘러보기’ 기능까지 추가돼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맞춤형 검색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가격 변동 알림 푸쉬 기능을 통해 매번 새로 검색하지 않아도 항공권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마다 메시지로 수신이 가능해 번거로움도 한층 덜어준다.
박정민 스카이스캐너 한국 시장 총괄 담당 매니저는 “자유여행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여행 큐레이팅 기능을 추가하는 등 TIY족이 원하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의 수백만 건의 항공권을 여행자의 목적에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TIY족이 원하는 항공권을 찾는데 최적화돼 있다”고 전했다.
◆항공권 검색? 3초면 OK…‘슈웅
전세계 항공사의 항공권 가격 비교가 3초면 가능하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바로 ㈜뎁스퍼(대표 김지영)에서 출시한 항공권 구매 앱 ‘슈웅’에 대한 얘기다.
한국 항공권 구매 앱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슈웅’은 단숨에 5000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젠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슈웅은 최근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앱을 출시, 글로벌 앱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슈웅’ 관계자는 “성공적인 일본시장의 진출과 함께 영어권 국가(미국 및 유럽 등)에도 출시할 계획으로 ‘슈웅’앱의 영어 버전을 준비 중이다. 추후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도 고려 중”이라 밝혔다.
슈웅은 남녀노소 누구나 쓸 수 있도록 버튼이나 디자인을 최소화했고
2. 항공권 검색? 단 3초만에 OK!
항공권 검색에 5초 이상 소요되던 다른 앱과는 달리 3초만에 가격 검색을 완료해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기존 앱들이 결제를 위해 해당 항공사나 여행사의 사이트, 혹은 앱으로 이동해 회원가입이나 ‘Active X’같은 보안시스템, 결제 시스템을 갖춘 후 결제를 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있었다면 슈웅은 다른 사이트나 앱으로의 이동 없이 자체 앱 안에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다른 앱으로 이동해서 회원가입을 하다가 항공권을 놓쳐버리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가격 또한 처음 검색했을 때 본 가격 그대로 결제까지 이루어지게 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 앱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출발하든 이들의 마음대로 출발지 및 도착지를 선택한 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급하게 타 지역으로 이동할 때에도 당황하지말고 이 앱을 누르면 된다.
◆취소 수수료 부담 덜었다...개그페어 12월 한국 서비스 론칭
홍콩 기반의 여행사(JJexplorer tours)가 개발한 개그페어는 세계 약 500개의 항공사 시스템으로부터 실시간 제공받는 모바일 항공권 예약 시스템이다.
이번에 론칭하는 개그페어는 결제를 나중에 해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항공권 예약시스템은 예약과 동시, 또는 단기간 이내 결제를 해야 했는데 이 시스템을 통하면 10달러의 예약비만으로도 예약 후 확정되는 발권기간 이전까지 결제를 미룰 수 있다.
변성문 개그페어 코리아 워너투어닷컴 대표는 “발권 기간은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개그페어에 연동된 항공사 중 70~80%의 항공사들이 최소 1~3주에서 수개월까지 발권 기간을 제공한다”며 “혹여 예약 취소를 하더라도 소비자가 항공사에 취소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예약비는 돌려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서비스는 앱을 다운로드 받는 즉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약 후 받은 예약번호로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예약상황을 관리하고 좌석도 정할 수 있다.
한편 개그페어는 오는 12월 한국 론칭 전까지는 한국어 서비스 개선 등의 작업을 거칠 계획이다. 한국 론칭 후에는 향후 유럽과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