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더케이투(THE K2)'에서 김제하 역을 열연한 배우 지창욱이 서울 용산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실 제하는 스페인에서 시작이었어요. 자기 갈 길 가느라 모두 다 뿌리치지만 제하는 처음으로 안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제하를 돌아보게끔 하는 안나의 힘, 그게 이미 운명이었던 거죠. 그리고 한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그녀를 보호하게 되면서 제하는 홀로 소통하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안나를 위해 라면을 끓여주고 싶어서 안달하고 안타까워했던 장면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더케이투(THE K2)'에서 김제하 역을 열연한 배우 지창욱이 서울 용산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민 흔적은 역력하다. 얼기설기한 이야기를 메운 것은 그의 고민이다. “배우는 텍스트에 숨을 불어넣어서 뭔가 구체화를 시키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해요.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하면 제하의 감정을 설득을 잘 시킬 수 있을까 이 고민도 제법 많이 했던 것 같네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더케이투(THE K2)'에서 김제하 역을 열연한 배우 지창욱이 서울 용산구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생각 많이 하죠. 인터뷰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 되새김질 하면서 정리하고 생각 많이 해요. 작품을 하면서 작가님과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다른 배우들과 소통하면서 찾아가는 재미가 사실 저는 너무 좋아요. 그래서 안나의 마음은 뭐야? 그래서 유진의 마음은 도대체 뭘까? 제하는 왜 이렇게 계속 유진한테 끼를 부리고 다니는 거야?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알아가는 자체도 너무 재밌어요. 왜 제하는 굳이 우산을 저렇게까지 씌워줬을까? 이런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말이에요. 이번 작품에서는 윤아 씨와 만들어갈 수 있는 다시 말하면 여유가 있는 장면에서 사실 애드리브가 많았어요. 사전에 감독님과 리허설을 하면서 이런 얘기 할까? 저런 얘기 할까? 감독님, 이건 어떠세요? 윤아야, 이런 건 어때? 오빠, 그럼 이건 어때? 이렇게 서로 소통을 하면서 신나게 찍은 작품입니다. 아쉬움만큼 즐거움도 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