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보수단체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집회 후 카페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20일 새벽 박사모 측은 카페에 '[성명] 11월 19일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이 나라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려는 것 뿐이라는 박사모 측은 "11월 19일로 변곡점은 시작되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이미 기소된 야당 대표는 또 다시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되었다. 박사모와 애국단체가 거리로 나섰다는 것은 바로 샤이 박근혜 현상을 의미하니, 이제 확인할 일만 남았다. 7만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허위사실 유포 상습 범죄자를 당 대표로 둔 거짓의 무리들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사모 측은 "촛불은 바람에 꺼지지만, 태극기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는 것도 머지 않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19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하던 중 중계를 위해 온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해 보도한 JTBC와 손석희 앵커를 이미 고소한 바 있는 보수단체들은 이날 "좌경세력의 주장"이라며 촬영 장비 일부를 파손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주최 측은 평화집회를 주장했지만 방송을 준비 중이던 저희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