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박사모 집회 후 카페 통해 "11월 19일은 시작에 불과" 선전포고

2016-11-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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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보수단체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집회 후 카페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20일 새벽 박사모 측은 카페에 '[성명] 11월 19일은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박사모 측은 "11월 19일. 우리는 7만 추산, 경찰추산 1만 5천. 광화문보다 조금 적었다고, 진짜 적다고 느끼는가. 천만에. 11월 19일은 시작에 불과했다는 것을 머지 않아 곧 알게 될 터. 헌법에서 정한 질서를 무시하고 대통령을 흔드는 무리들은 두고 보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이 나라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우려는 것 뿐이라는 박사모 측은 "11월 19일로 변곡점은 시작되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이미 기소된 야당 대표는 또 다시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되었다. 박사모와 애국단체가 거리로 나섰다는 것은 바로 샤이 박근혜 현상을 의미하니, 이제 확인할 일만 남았다. 7만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허위사실 유포 상습 범죄자를 당 대표로 둔 거짓의 무리들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사모 측은 "촛불은 바람에 꺼지지만, 태극기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다는 것도 머지 않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19일 박사모 등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하던 중 중계를 위해 온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해 보도한 JTBC와 손석희 앵커를 이미 고소한 바 있는 보수단체들은 이날 "좌경세력의 주장"이라며 촬영 장비 일부를 파손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주최 측은 평화집회를 주장했지만 방송을 준비 중이던 저희 JTBC 중계진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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