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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디지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미디어 기술을 체험하게 하고 이를 활용해 미디어아티스트와 함께 예술적 표현과 실험을 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2016년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ACC Teen 청소년 창작체험 프로그램'을 12월3일부터 12월1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소리드로잉'과 '각막분리실험실' '빛공+' '딩딩뮤직서킷보드' 과정이 진행된다.
미디어아티스트 송수연과 함께 하는 ‘소리드로잉’은 전기 회로 및 주변 물체를 이용해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소리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러한 소리를 디지털 신호 생성기를 통해 연결해 보는 수업이다.
미디어아티스트 신이피의 ‘각막분리실험실’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을 사람의 눈에 비유해 찍은 사진 및 동영상을 여러 가지 이미지로 관찰, 분리, 재조합하는 실험적인 강좌다.
미디어아티스트 김승범의 ‘빛공+’ 강좌는 전기를 통해 빛을 내는 매체를 공으로 만들어 실험을 해보는 것으로 만든 공을 가지고 던지거나 굴리면서 나타나는 빛을 형상화해 디지털로 표현해 보는 수업이다.
미디어아티스트 유상준이 진행하는 ‘딩딩뮤직서킷보드’는 아두이노 보드를 가지고 악기를 만든 뒤 다양한 전자소리로 나만의 소리를 만들어 직접 연주한 음악을 들어보고 녹음해보는 수업이다.
이번 강의는 미디어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이도 수강할 수 있는 만큼, 청소년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 성인, 가족단위로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12월 3일~4일, 12월 17일~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ACC 라이브러리파크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수강 인원은 강좌 당 20명으로 유료다.
사전 신청 및 접수는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