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중국 학습도시 국제회의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발표 호응

2016-1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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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필 관악구청장(맨 왼쪽)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네트워크' 중 평생학습사회 거점공간으로 작은도서관과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관악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평생학습사회의 중요시설로 작은도서관은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모든 도서관은 통합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갖고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까지 책이 배달됩니다."

'도서관 도시'로 잘 알려진 관악구의 유종필 구청장이 15일 오후 2시(현지시각)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회의에서 작은도서관 사례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유 구청장은 '학습도시 발전을 위한 정보통신기술의 효율적 사용'이란 세션에서 작은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내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를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악구는 2009년 5개이던 도서관을 43개로 늘리고 도서관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책배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지난 5년간 도서관 회원이 7만3000여 명에서 15만9000여 명으로 200% 넘게 늘어났다. 도서대출 역시 같은기간 43만권에서 94만권으로 196% 증가했다. 작년 한해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를 통해 전달된 책이 36만권 규모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의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는 2014년 중국 CCTV를 통해 자세히 소개된 바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켜 정책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평생학습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NLC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해 2015년 설립했다.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 GNLC와 중국 유네스코 국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첫 국제회의다. '학습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15~16일 양일간 열려 19개국의 회원 도시들이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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