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노후 연안여객선 교체 사업자로 한일고속 선정

2016-11-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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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카페리 등 노후한 연안여객선의 신규 선박 교체를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의 하반기 사업자로 한일고속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정부 출자 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 가격을 최대 50%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선박 가격이 매우 높아서 현재 중고선 도입이 일반화되다시피 한 카페리와 초쾌속 연안여객선이다.

한일고속은 길이 160m, 폭 24.8m 규모의 대형 카페리 여객선을 지원받게 된다. 이 여객선에는 최대 여객 1220명, 자동차 146대가 승선할 수 있다.

이달 안에 선박 건조에 착수해 약 2년 후 완도∼제주도 항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철 해운물류국장은 "현대화 펀드를 통해 연안해운업계와 조선업계의 상생을 추구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연안여객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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