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잊었나…제주도내 화물선·도항선 안전불감증 여전

2016-11-10 10:34
  • 글자크기 설정

차량 및 화물고박지침 위반 화물선 및 도항선 잇따라 적발

▲컨테이너 및 화물고박 지침 위반 채증자료 

▲차량 고박 지침 위반 채증자료 [사진=제주해경본부]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제주도내 화물선·도항선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경무관 이평현)에서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운항중인 화물선과 도선의 차량 및 화물고박지침 위반사례를 집중단속 결과, 화물선 S호 선장 조모씨(남, 63, 제주시) 및 도항선 W호 선장 김모씨(남, 57, 제주시) 등 모두 14척을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선박에서는 선박검사기관에서 인증한 차량 및 화물적재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운항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이러한 지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상 불량 시 선체 횡요로 인한 차량 및 화물이 한쪽 방향으로 쏠림현상이 발생될 경우 세월호 참사처럼 선체 전복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해상기상이 불량할 것을 대비해 화물선 및 도항선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