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문제사업 예산 조정안'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가 지난 4일 교문위에 제출한 삭감 예정 예산안인 731억7천만원 보다 161억원 늘어난 것으로, 교문위 요청에 따른 조처다.
조정안에 따르면 최순실·차은택 관련 의혹 예산은 문화창조융합벨트 확산 등 모두 42개 항목 3천385억7000만원이며, 이 중 24개 항목 892억7000만원(26.4%)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차은택 씨의 개입과 표절 논란이 일었던 국가브랜드 개발 및 홍보 확산 사업도 30억원 중 절반인 15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또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300억원 중 100억원 삭감), 문화박스쿨 설치 및 운영(45억원 중 25억원 삭감) 등이 대폭 하향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