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조사 11시간째 어둠이 깔린 검찰청에서 우병우 전 수석은 옅은 웃음을 보인다. 출석 때 양복 차림이었는데 점퍼를 입고 팔장을 낀 채 책상에 걸터 앉아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을 대하는 특별 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은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서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 출석 때도 기자를 째려보는 등 고압적인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는 “우병우 봐주기 수사. 우병우 사단에 의해서 검찰이 지배되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우병우를 감싸고 있다 이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죠”라고 말했다.
또한 최순실 씨 국정농단 연루 등 조사할 것들이 많은데도 15시간 조사만 받고 귀가했다.
휴대전화와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소환 당일 긴급체포했던 안종범 전 수석이나 집 앞에서 체포됐던 정호성 전 비서관과는 차원이 다른 대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