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공분 황제조사,검찰 내 우병우 사단으로 가능”

2016-11-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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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민정수석 황제조사[사진 출처: TV조선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병우 민정수석이 검찰에서 황제 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우병우 전 수석의 황제조사는 검찰 내 우병우 사단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7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조사 11시간째 어둠이 깔린 검찰청에서 우병우 전 수석은 옅은 웃음을 보인다. 출석 때 양복 차림이었는데 점퍼를 입고 팔장을 낀 채 책상에 걸터 앉아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을 대하는 특별 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은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서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 출석 때도 기자를 째려보는 등 고압적인 태도로 비판을 받았다

강신업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는 “우병우 봐주기 수사. 우병우 사단에 의해서 검찰이 지배되고 있고 이런 사람들이 우병우를 감싸고 있다 이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죠”라고 말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가족회사를 통한 횡령과 농지법 위반, 아들의 '의경 꽃보직'을 위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순실 씨 국정농단 연루 등 조사할 것들이 많은데도 15시간 조사만 받고 귀가했다.

휴대전화와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소환 당일 긴급체포했던 안종범 전 수석이나 집 앞에서 체포됐던 정호성 전 비서관과는 차원이 다른 대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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