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상품 교역 자유화는 1990년대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에서 논의된 이슈다.
지난 9월 중국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EGA 참여국은 304개 환경상품을 잠정 합의하고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환경보호 등 환경신뢰성을 확보하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전략 마련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타결시까지 정부-업계간 협의채널(hot line)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정부는 마지막까지 우리 관심품목을 최대한 반영하고, 영세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등 민감성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환경상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 EGA를 새로운 시장개척과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