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4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창작경기소리극 ‘하얀마음, 낚시대장 얼이’ 공연을 선보였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가 주관한 이 공연은 전통 선율과 가락속에 가족애(愛)를 녹여내 어린이들이 우리 것의 신명과 정서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2회에 걸친 공연에 7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관람, 어여쁜 효심과 하얀 마음을 가진 낚시 대장 얼이와 물고기와의 우정어린 교감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 받았다.
임정란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공연에 경기소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젊은 소리꾼들이 함께 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기소리의 저변확대와 올곧은 소리꾼 양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경기소리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2011년 경기소리전수관을 개관하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열고 경기소리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