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W' 깃발을 든 500만명의 팬들 이 4일(현지시간) 시카고 도심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함께 했다”고 전했다.
시카고에서 있었던 어떤 이벤트보다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카고 abc방송은 “ 오바마 대통령의 2008 대선 당선 수락 연설 당시 그랜트파크에 25만 명이 모였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블랙혹스의 2013년 스탠리컵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 약 200만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카고를 연고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했을 때 약 175만 명이 모였다.
컵스 선수단과 가족, 구단 관계자들은 25대의 오픈탑 2층 버스에 나눠 타고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부터번화가 미시간애비뉴 남쪽의 그랜트파크까지 약 10km 구간을 퍼레이드했다.
한편 리조는 시카고컵스의 우승을 확정지은 마지막 공을 우승 기념 행사 현장에서 구단주인 톰 리케츠에게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