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터넷 카페 '대한민국 박사모'에는 "11.4 박근혜 대통령님 담화문과 박사모가 당장 해야 할 일"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이 올라왔다.
'대한민국 박사모' 카페지기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박근혜 대통령님의 담화문을 들을 때, 왜 그리 눈물이 흐르던지…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시 추스르고 정국을 분석했습니다. 가슴은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머리는 차갑게,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냉철한 판단과 과감한 실천이 필요한 시기에 박사모 회원 동지 전원은 모두 함께 정국을 꿰뚫어 보고 나아갈 바를 정확하게 직시한 후, 그 '때'를 엄중히 살핀 후, 최종 결단을 내리고 나설 때는 사자처럼 달려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박근혜 대통령님의 진솔한 담화가 나왔으니 이제 제가 말씀드린 반전 변곡점이 시작되었다고 볼 것인지, 아직 좀 더 바닥을 다져야 할지를 매의 눈을 살펴야 합니다"라며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 나열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에 대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