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훈남' 장동윤, '솔로몬 위증' 출연 확정…조재현·김현수와 연기 호흡

2016-11-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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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출연을 확정한 배우 장동윤[사진=클로버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 하나 ‘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이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

‘솔로몬의 위증’은 ‘모방범’, ‘화차’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작품. 한국에서 처음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작품인데다가 학생들의 비중이 높아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캐스팅을 두고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았던 상황. 교내 재판을 이끄는 학생 검사 고서연 역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현수가 캐스팅 돼 기대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교내 재판의 또 다른 중심축인 한지훈 역에 뉴 페이스 장동윤이 전격 발탁되며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장동윤이 연기하는 한지훈은 고서연(김현수 분)과 함께 교내재판을 이끌어가는 핵심 브레인. 정국고와 형제학교인 정국예고의 ‘남신’이자 촉망 받는 첼리스트로 호감 가는 외모와 다정한 성격, 거기에 가끔씩 보여주는 반전 ‘다크미’ 등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어필하는 훈남이다.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최우혁의 변호인을 자처하며 교내 재판에 참여해 진실 추적에 나선다. 허를 찌르는 통찰력으로 교내재판을 주도적으로 이끌지만, 반듯한 겉모습과 달리 감춰진 상처와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인물. 재판이 예상보다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인물이다.

데뷔 4개월 만에 주연을 꿰찬 신예 장동윤은 지난 해 편의점 흉기 강도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 표창을 받은 이색 이력의 소유자. 당시 CCTV에 포착된 모습이 뉴스 보도로 이어지며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강도 잡은 한양대 훈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데뷔작인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에서 풋풋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장동윤은 최근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화제가 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장동윤이 애틋한 감성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 뮤직비디오는 조회 수 73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에 장동윤이 안방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인 ‘솔로몬의 위증’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솔로몬의 위증’ 제작관계자는 캐스팅 배경에 대해 “장동윤이 가진 특유의 풋풋하고 깨끗한 이미지에 주목했다. 반듯하지만 어딘가 비밀스런 구석이 있는 한지훈 캐릭터에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내재판을 함께 이끌어갈 김현수와의 풋풋한 케미도 더할 나위 없는 연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제작진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태조 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전우치’ 등을 통해 힘 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강일수 PD와 신선한 필력의 김호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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