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은 4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레그넘 카리아 골프장(파71·71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왕정훈은 통차이 자이디(태국), 데이비드 호시(잉글랜드),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자리했다.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친 단독 선두 조지 코에체(남아공)와는 3타 차다.
이번 대회는 정규시즌 상위 78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무대다. 올해 EPGA 투어에서 핫산 2세 트로피, 모리셔스 오픈에서 2승을 기록한 왕정훈은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3승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왕정훈은 파 행진을 벌이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 다시 한 타를 줄이고 첫날 경기를 마쳤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안병훈(25·CJ)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왕정훈에 1타 뒤진 공동 15위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