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SBS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는 뉴스를 진행하던 중 기상캐스터 나주희(김예원 분)가 맹장이 터져 병원에 실려가자 대신 기상캐스터로서 날씨를 알렸다.
아나운서들은 나주희가 입원한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그 병원은 이화신이 유방암 치료를 받는 병원.
그 병원에서 아나운서들은 표나리가 유방암 치료를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 이 일로 표나리가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유방암에 걸린 것은 이화신이었고 표나리는 이화신을 위해 대신 유방암 환자인 척 한 것이었다.
오종환(권해효 분)은 이화신에게 “표나리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제가 정규직이 안 되더라도 그것은 제가 실력이 모자라 그렇게 된 것으로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이화신은 자신이 유방암 치료를 받은 병원을 밀착 취재해 방송했다. 이화신은 생방송 뉴스에서 “남자 유방암 환자들은 편견에 시달리며 고통받습니다. 남자 유방암 환자도 암 환자일뿐입니다. 저도 유방암 환자입니다”라며 “저는 가슴을 잃었지만 가슴으로 만난 사랑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위해 전 국민에게 자신의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이화신을 보고 표나리는 눈물을 흘렸다. SBS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