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순실(60)씨의 조카 장시호(37)씨가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 문체부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특별 감사에 나선 것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설립 1년 반 만에 문체부로부터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현재 스키 국가대표 출신 허승욱 씨와 빙상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 씨가 각각 회장과 전무이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사업·예산 집행과정에서 장씨가 개입했는지, 영재센터 자금이 장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 '더스포츠엠'으로 유입됐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