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누구’ 공모전 최종 3팀 선정...2억원 투자 연구개발 지원

2016-11-03 10:2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와 연동 가능한 신규 서비스·디바이스 개발 공모전 최종 라운드를 통해 우수 3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억원을 투자해 이들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3팀은 △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영어 학습서비스 △‘누구’와 연동 가능한 소형 홈 로봇 △수유·수면·배변 등 각종 육아정보 수집 및 육아가이드 개발 등을 각각 제안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여 팀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참여 팀들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6팀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심사 전 과정에 서비스·기술 부서의 박사급 전문가들을 투입해 아이디어의 △독창성 △참신성 △사업화 가능성 △개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최종 라운드 심사에는 박명순 미래기술원장을 비롯한 인공지능 연구 인력이 총 출동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선정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개발 및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사업화가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누구는 성장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접목해 새로운 데이터가 쌓일수록 스스로 진화한다”며 “외부 개발자와 연구개발 교류가 늘어날수록 서비스는 고도화되고 음성 인식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년 중 ‘누구’의 핵심 API를 외부에 공개하고, 외부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