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가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11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 총 화재발생건수는 568건,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58억에 달했다.
계절별 빈도는 난방기기 사용이 많은 12월에 겨울철 화재 중 27.3%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2월 (27.1%), 1월 (26.1%), 11월 (19.5%)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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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인천서부소방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간 ‘2016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에는 화재발생 5% 저감을 목표로 삼고 전통시장,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9개 취약대상을 선정 소방특별조사와 함께 민간 자위소방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이 병행된다.
또 이 기간 고지대,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는 비상소화장치함과 우리동네소화기(함)을 확대 설치,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화재초기 진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습 불법주차지역 등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방통로 확보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원활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에도 관내 폐기물 공장 등 화재 위험이 있는 대상물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을 통한 화재취약 및 불안전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업체 현황 파악을 통한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긴급 상황에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준태 서부소방서장은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가스자동차단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겨울철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