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오슝 자매도시 체결 5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16-10-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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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대만 가오슝시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양도시 우호증진을 도모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천쥐 가오슝시장을 비롯한 가오슝 방문단 60여명(가오슝시 방문단 35명, 가오슝시 중고등학생 25명)이 참가한다.

부산시는 1966년 6월 30일 가오슝시와 자매도시를 체결해 그동안 가오슝 등축제 및 공무원 초청연수 참가, 가오슝 시립도서관 한국어 도서 5천여권 증정, 중고등학생 자매학교 체결 및 상호방문, 항만포럼 참가, 상호 도시 방문 관광설명회 등 부산시의 첫 번째 자매도시 답게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올해로 50주년이 됐다.

10월 31일 오후 6시 4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천쥐 가오슝시장 뿐만 아니라, 스딩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대표도 참석해 기념식을 더욱더 뜻깊게 만들 예정이다. 천쥐 시장은 2006년 12월 시장으로 취임 이후연속 3선을 갱신한 능력있고 인정받는 시장으로 2008년 부산방문 이후 두 번째 공식 방문으로 자매도시로서의 지속적인 교류 및 신뢰 협력관계 구축, 문화교류를 통한 선린우호 증진 등을 서병수 시장과 논의하게 된다.

기념식에 이어 양도시의 문화교류로 공연단의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가오슝시 강산중고 무용단이 펼치는 '국색천향(國色天香) 전통무용'은 모란꽃을 형상화환 무용 작품이다. 모란꽃은 품위있는 꽃으로, 꽃을 피울 때부터 꽃잎이 크고 층층이 겹쳐있어 꽃과 가지가 바람에 흔들릴 때 아름다움이 극에 달한다고 한다.

이어 부산 브니엘예술고등학교 무용단의 공연이 진행된다. 첫 공연은 '검무(劍舞)'로서 활달하며 조직적인 움직임과 민첩한 기교를 느낄 수 있는 칼을 들고 추는 춤으로서 예부터 사신들이 방문할 때 즐겨 공연했다.

두 번째 공연은 한국 무용의 진수로 꼽히는 삼고무(三皼舞)로서 북틀위에 3개의 북을 걸어놓고 북을 치며 춤을 추는 것으로 경쾌함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기념식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0월 31일 방문하는 가오슝시 방문단은 11월 1일 그랜드호텔에서 가오슝시 관광, 농업, 수산, 무역, 경제 판촉전을 개최한다.

이번 방문단은 이 밖에도 부산의 롯데자이언츠 구단, 부산아이파크 축구단 방문 부산 우수 체육시설 및 국제여객터미널 벤치마킹 등을 하고 가오슝 강산중고등학교 학생단과 사상 학장중학교의 교류활동도 이어진다. 짧은 기간이지만 부산과 가오슝의 교류행사는 하루하루를 가득가득 채워 11월 2일 오전에 귀국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가오슝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두 도시의 공동번영을 위해 서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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