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을 통한 예술 역량 강화…한예종, 아시아 개도국에 교육봉사단 파견

2016-10-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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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캄보디아 3개국에 교수·학생 보내

2015년 인도네시아 연극 워크숍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아시아 개도국에 교육봉사단을 파견한다.

한예종은 외교통상부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해외에 문화예술교육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는데, 올해는 12월까지 총 7개국에 60명을 파견한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3개국으로 봉사단원 27명이 출국한다.
파견되는 단원들은 각 국가의 주요 예술대에서 2~3주간 현대무용, 현대미술, 클래식 음악,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전통연희,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분야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쇼케이스나 전시, 작품 상연회 등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2016 몽골 애니메이션 워크숍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30일 출국하는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올해 첫 파견되는 팀으로, 타슈켄트 소재 국립문화예술대 학생·교직원들과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31일에는 캄보디아 봉사단이 올해 3번째 방문길에 오른다. 이들은 캄보디아 왕립예술대 공연예술 전공 학생들과 재즈, 뮤지컬 댄스, 케이팝(K-Pop) 댄스 등을 배우고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출국하는 인도네시아 팀은 자카르타 예술대와 협업해 향후 새로온 공연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봉렬 총장은 "개도국 꿈나무 사업은 아시아 현지 고등교육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맺기, 예술 분야별 전공자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역량 강화를 꾀한다"며 "동시대 예술가로서 동반성장해 나가는 기초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예술교류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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