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광장 촛불집회서 경찰과 충돌...집회 참가자 1명 폭행 혐의로 검거

2016-10-30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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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대규모 집회가 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집회 참가자 1명은 경찰 폭행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됐다. 이 참가자가 경찰 저지선을 넘어간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이 이 참가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이날 오후 6시 청계광장으로 모여 “박근혜 퇴진” “박근혜 탄핵”을 수차례 연호한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7시30분쯤부터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청계광장을 출발해 ▲종각역 ▲북인사마당까지 약 1.8㎞ 거리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 방향으로 행진 중 경찰 방어벽과 충돌했다. 집회 참가자들 중 일부는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캡사이신을 살포하겠다”고 방송으로 경고했다. 하지만 집회 현장으로 살수차를 동원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캡사이신 살포를 경고했지만 살수차를 동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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