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최순실 게이트'의 사태 해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29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산하 노조를 주축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울산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울산시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1000여 명(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시민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부산에서는 33일째 파업 중인 철도노동조합 조합원과 대학생들이 중구 광복로 패션거리 일원에서 '고마해라 성과 퇴출제' '고마해라 박근혜'를 외치며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거리행진을 했다.
오후 6시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고 백남기 추모·정권 규탄집회'가 열린다.
전북 전주 세이브존 앞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시국회의'가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전주 풍남문 광장까지 약 2㎞를 행진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박근혜 퇴진을 위한 의정부 시민 공동행동'이 전날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29일부터 매일 행복로에서 오전에는 피켓시위를, 저녁에는 촛불시위를 열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가 주최하는 '최순실의 나라, 박근혜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30일 오후 2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앞에서 인천평화복지연대가 '박근혜 하야 촉구 인천시민 선언운동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