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 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바이어 1100여명을 포함한 1만7959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회, 수출상담회, 기술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 행사는 각 부문별로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전문가 및 관람객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전시회는 빅 3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31개국 421개사 1112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다양한 품목과 업체들이 출품됐으며 전시회 참가업체들과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올해 처음 참가한 한국가스공사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업계 관계자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영국, 싱가포르, 노르웨이 3개 국가관이 전시회에 참가해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주한 영국 대사관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져 자국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영국과 한국 업체·기관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기회를 더욱 넓힐 것”이라며 만족도를 드러냈다.
저유가와 수주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진작을 위해 준비된
수출상담회는 전시회 참가업체 및 국내외 바이어들이 4976건의 상담을 벌여 37억 75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뒀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인 KOC의 구매총괄 부사장이 직접 참가해 벤더 등록을 추진 중인 국내기업 9개사와 별도의 심층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시회를 주최한 부산광역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조선해양산업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참가했다. 앞으로도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관사인 벡스코의 함정오 사장은 “대한민국 해양플랜트 산업의 재도약과 전시회의 지속적인 성공 개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양플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