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5% 상승한 7,017.6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04% 떨어진 10,757.31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26% 떨어진 4,540.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발언이 나온 데 따라 파운드화가 떨어졌다. 다만 영국 정부가 13년 만에 런던 히스로 공항의 제3 활주로 신설 계획을 승인하면서 FTSE 100 지수가 상승하는 데 영향을 줬다.
개별 종목으로는 석유와 가스 등 원유주와 화학주, 통신주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통신분야는 평균 1.53%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는 3분기 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힘입어 주가가 2.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다소 떨어졌지만 금속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유 관련주인 앵글로 아메리칸과 리오틴토의 주가는 각각 4.55%, 4.22% 올랐다. 다만 반도체 기업 AMS는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주가가 16%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