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와 대만 도원시(시장 정원찬, 鄭文燦)가 30년 폭넓은 교류로 우의를 다져오고 있는 가운데 상생의 손을 맞잡았다.
시에 따르면 황명선 논산시장,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논산시 대표단은 24일 대만 도원시(桃園市)를 방문, 대만 지방정부와 실질적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대만의 국문(國門)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페이 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항공정비, 물류창고, 전시컨벤션, 클라우드 컴퓨팅 등 산업이 발달된 대만에서 가장 중요한 첨단산업도시로 연간 총생산이 3조원(TWD)를 육박한다.
논산시와 도원시와의 우정은 1986년 2월 논산시 4-H본부와 자매결연으로 교류를 시작해 30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정에서 주목할 점은 초창기에는 시민사회 교류를 통해 논산-대만의 농업부문 발전상을 배우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현재는 농업은 물론 문화교류 등 폭넓은 교류로 우의를 다지고 있으며, 시작은 시민사회교류였지만 30년간 교류를 통해 지방정부간의 국제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협정을 통해 두 도시는 경제무역ㆍ과학기술ㆍ문화ㆍ체육ㆍ교육ㆍ인재·위생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상호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간 더욱 친밀한 관계로 발전, 상생과 번영의 기틀이 더욱 확고히 다져지고, 끈끈한 우정으로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명선 시장은 “도원시와 논산시는 30년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양도시 상호 방문, 문화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우호교류협정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양 도시간 경제협력은 물론, 민간차원에서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