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가 크고 많은 구기자 신품종 첫 선

2016-10-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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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25일 ‘화수’ 현장평가회 실시

▲열매가 크고 많은 구기자 신품종 첫 선(구기자화수현장평가회)[사진제공=충남도농기원]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지난 25일 청양군 운곡면 한 농가에서 지난해 육성한 구기자 신품종 ‘화수’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신품종 구기자의 우수성을 농가에 알려 조기 보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내 구기자 재배 농업인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수는 자가화합성으로 수분수 식재가 필요 없고, 여름철 고온기에도 결실률이 높아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많다.

 또 열매는 대과종이면서도 색택이 양호하고 품질이 우수하며, 혹응애가 거의 발생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구기자 지표성분인 베타인 함량도 기존 품종에 비해 높은 편이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가공용으로도 매우 유리하다.

 다만 탄저병에 약해 노지 재배보다는 비가림 하우스 재배에 유리하며, 건조에 약한 특징을 보여 수분관리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다수확을 위해서는 열매가지수 확보가 다른 품종에 비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윤덕상 연구사는 “화수는 품종 특성에 맞게 재배한다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며 “내년 이 품종에 대한 분양 신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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