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건수 3천 1백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2016-10-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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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 저감 목표, 화재취약 9개 대상 집중관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가 인천지역에서만 31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화재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11월부터 2월까지인 겨울철기간 총 화재발생건수는 3111건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248억에 달했다.

빈도별로는 난방기기 사용이 가장 많은 1월에 겨울철 화재 중 28%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12월(27%), 2월(25%), 11월(20%)순으로 많았다.

이 같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인천소방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간 『2016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번대책에는 화재발생 5% 저감을 목표로 삼고 전통시장,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위험성이 높은 9개 취약대상에 소방특별조사와 함께 민간 자위소방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이 병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기간 화재 기본 출동대를 인근 3개센터에서 4개센터로 확대편성하고 고지대,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는 비상소화장치함을 확대 설치해 소방차 도착전까지 화재초기 진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상습 불법주차지역 등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소방통로 확보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원활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공장 등 대형화재가 위험이 있는 대상물에 대해서는 사전 위기사황 매뉴얼을 작성해 긴급상황에 적절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문호 소방본부장은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도 계획 중에 있다.”면서“겨울철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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