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첫 지진, 경기도 건축물 내진 미반영률 88%…'아파트<일반주택 더 위험'

2016-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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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울산교육청/ 수원지진과 무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기도 수원에서 지진이 발생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건축물 내진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은 '경기도 내진설계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도내 건축물 전체의 내진성능 확보비율은 12.03%로 나타났고, 이중 주거용 건축물의 내진율은 14.10%에 불과했다. 
이밖에 상업용 건축물은 8.42%, 공업용 건축물은 12.42%, 문교사회용 건축물은 20.80%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시설의 내진율은 22.94%, 공공시설은 11.0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피시설로 꼽히던 학교나 공공시설이 지진 발생 때에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자료에 대해 박 의원은 "지난해 말 주거용 건축물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진율은 47.57%였으나, 일반주택의 경우는 5.87%에 그쳤다. 지진 발생에 대비시 일반주택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전 9시 2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남쪽 2㎞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일어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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