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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해역 재질분포도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국내 최초로 연안해역의 해저표층 재질의 분포 형상을 수록한 '연안해역 재질분포도'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질분포도'는 해안선을 기준으로 육상 500m, 해상 수심 20m까지 해저 표층을 암반, 자갈, 모래, 뻘 등 4개 재질로 분류해 표시한 도면이다.
지금까지 해저표층 재질은 주로 해도 제작을 위해 특정 지점에서 채니기 등을 통해 수작업으로 조사해왔으나 이번에 항공기로 촬영한 초분광영상은 면 단위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기존의 점 단위의 정보가 지닌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사원의 설명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자료는 백화현상 조사, 인공어초 조성 등 수산자원 관리나 유류유출 방제 작업, 항만준설과 골재채취 등 연안관리·개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연안침식 관리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해양관련 연구 등에 활용하도록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2019년까지 총면적 8295㎢에 달하는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의 재질분포도를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