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우병우, 4시 30분까지 출석 여부 알려달라" 동행명령권 발동 시사

2016-10-2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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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운영위원장(가운데)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대통령 경호실, 국가안보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하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10.21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국정감사 불출석으로 버티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향해 "오후 4시30분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개된 운영위 국감에서 이같이 말한 뒤 "만일 나오지 않는다면 국회 차원에서 책임을 묻는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여야가 불출석 사유서에 명기한 내용만으로 불출석을 양해하는 데는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헌법과 국회법 등에 따라 우 수석의 출석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국감장에 나온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심도 있게 논의하고 검토한 뒤 적당한 때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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