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20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길이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제시카 코르다(미국), 잔드라 갈(독일)은 5언더파를 기록했다.
2015년 5월 킹스밀 챔피언십, 2016년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민지는 세 번째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기록한 이민지는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뒷심을 보여줬다.
코르다와 갈이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운정(26·볼빅)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운정은 LPGA 홈페이지를 통해 “이 골프 코스를 좋아한다. 지난 시즌보다 공이 그린에 잘 멈춰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