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20년, 1억명 소비자가 증강현실로 쇼핑할 것"

2016-10-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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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릴 플러머 가트너 펠로우 겸 최고 연구 책임자는 2017년 이후에 주목해야 할 10대 주요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가트너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오는 2020년 1억명의 소비자가 증강현실로 쇼핑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전망했다. 

가트너는 또 인터넷 검색의 30%는 스크린 없이 음성으로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가트너는 가트너 심포지엄·IT엑스포(ITxpo)에서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1억명의 소비자가 증강현실로 쇼핑한다. 포켓몬 고(Pokémon GO)와 같은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는 AR을 주류 기술로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더 많은 유통 업체들이 쇼핑 경험에 AR을 접목하려 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이케아 카탈로그 앱을 사용해 구매하고 싶은 가구를 본인이 거주하는 집에 배치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0년에는 인터넷 검색 세션 중 30%는 스크린 없이 수행될 전망이다.

구글 홈(Google Home)과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같은 새로운 오디오 중심 기술은 어디에서나 대화를 통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음성 중심의 상호 작용을 기반한 신규 플랫폼을 생성한다.

음성 소통(vocal interactions)은 검색하는데 손과 눈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주행, 요리, 산책, 사교 활동, 운동 및 기계 작동법과 같은 내용으로 검색 용도를 확장시켰다.

아울러 2019년께 브랜드 중 20%는 자사의 모바일 앱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치를 위한 장벽이 낮고, 제한적인 투자와 지원, 마케팅 비용으로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근접하는 다양한 수준의 참여도를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경험을 실적이 저조한 애플리케이션과 비교하여 평가할 것이며, 앱을 종료해 손실을 줄여나가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2년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의 가치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가트너는 또 2021년 개인활동의 20%는 7대 디지털 기업 중 한 곳 이상과 연계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및 시가총액 기준 현재 7대 디지털 기업은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다.

이 시기에 사물인터넷(IoT)에 따른 유지보수, 서비스, 소비재 비용이 연간 1조 달러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이밖에 △2020년 알고리즘이 전세계 10억 근로자의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 △구상화된 솔루션의 배포 비용이 초기 혁신 비용보다 더 높을 것 △2020년에는 기업 전체 직원의 40%가 웨어러블 피트니스 트레커로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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