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롯데플라자, 22년 역사 뒤안길로…올 연말 철거

2016-10-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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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간판을 단 이후 22년 동안 서울 청량리역 앞을 지킨 롯데플라자 건물이 올해 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청량리 롯데플라자는 지역 재개발 절차에 따라 12월 중 철거에 들어간다. [사진=네이버지도 항공뷰]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롯데 간판을 단 이후 22년 동안 서울 청량리역 앞을 지킨 롯데플라자 건물이 올해 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청량리 롯데플라자는 지역 재개발 절차에 따라 12월 중 철거에 들어간다. 
정확한 폐점일은 미정이나, 롯데플라자는 재고 정리 등의 목적으로 50% 이상 할인 특가, 1+1 덤 이벤트 등 사실상 '눈물의 고별전'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지하 1층(영풍문고)~지상 4층 규모의 청량리 롯데플라자는 패션, 잡화, 아웃도어, 스포츠 등 다양한 중저가 상품군 위주로 영업해왔다. 

약 50여년전인 1967년 대왕상가주식회사가 서울시와 계약, 청량리역 앞에 세운 '대왕코너 종합상가'가 롯데플라자의 전신이다. 이후 1970년대 세 차례의 화재를 거쳐 종합상가가 문을 닫은 뒤 같은 자리에 '맘모스백화점'이 들어섰다.

1994년 롯데쇼핑이 맘모스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을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개조했고, 2010년 8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청량리 민자역사에 새로 문을 열면서 '롯데플라자'로 이름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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