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재난안전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2016-10-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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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례 심의회 통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재난안전산업의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국내 재난안전산업은 방재산업, 소방산업, 안전산업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아직 체계적 안전산업 육성 제도가 부재한 실정이다. 앞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및 재정지원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 재난안전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재난안전산업 육성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 재난안전산업 활성화 사업을 정하고, 기관, 법인 또는 단체 등에 대한 지방보조금 지원, 재난안전산업 제품 및 서비스 기술 개발, 클러스터 조성 등과 재난안전산업육성위원회의 설치, 재난안전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의 설치, 센터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안전처에 의하면 2016년도 국내 안전산업 시장 규모는 소방 12조원, 방재 14조원, 사업장 3조원, 시설물 3.1조원, 보안 3.5조원 등 약 36조원이다. 재난안전산업 기술기반 구축 유치전략 수립 연구용역시 부산의 안전산업 관련 산업체수는 741개로 총 종사자수 13,456명으로 평균 종사자수는 19명으로 파악됐다.

기관 및 단체로는 산업단지 3개소, 연구기관 9개소, 6개 대학에 8개 학과가 있어 앞으로 산재한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등을 일관성 있고 단계적인 정책방향으로 설정해 산·학·연간 네트워크를 구성, 연구개발을 통하여 재난안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재난안전산업과 관련, 4대 전략과 13개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며, 4대 전략으로는 재난안전 연구기술 개발, 재난안전산업 인프라 구축, 재난안전산업 BIZ 활성화, 재난안전산업 글로벌 거점화이다.

13개 핵심과제로는 재난안전 연구기술 개발(재난안전 R&D추진 전담조직 구성운영, 재난안전 R&D기술개발), 재난안전산업 인프라 구축(재난안전산업 지원센터 건립, 재난안전산업 클러스터 구축, 재난안전산업 육성 제도마련, 재난안전산업 추진위원회 구성, 재난안전산업 포럼 개최), 재난안전산업 BIZ 활성화(재난안전 선도기업 육성, 재난안전산업 육성 펀드조성, 재난안전산업 벤처기업 창업지원, 재난안전 BIZ모델 발굴), 재난안전산업글로벌 거점화(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 추진, 재난안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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