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 복지대회’를 개최했다.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최창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헌장 낭독 등 기념식에 이어 축하공연, 노래자랑, 단체줄넘기, 팔씨름 등 시각장애인 권익 증진과 화합을 다지는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세현 도 복지보건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흰지팡이의 날 행사가 더불어 사는 사회, 차별 없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는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는 시각장애인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흰지팡이를 비장애인들에게 알리고,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협회(WBU)가 제정한 흰지팡이의 날(10월 15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