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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화재가 난 버스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운전기사를 세월호와 연관 지은 보도에 네티즌들이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사고 생존자는 "A씨는 사고 직후 소화기로 창문을 깨고 제일 먼저 탈출했으며, 승객들이 그의 뒤를 따라 탈출한 이후에도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하지 않고 땅에 주저 앉아있었다"고 진술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몇몇 매체들이 해당 사건을 세월호와 연관짓자 네티즌들은 날선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걸 세월호랑 관련짓는건 아니라고 본다 세월호는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도 시간 끌고 선장 먼저 빠져나온건데 비교 자체가 되냐 그리고 니들이 운전기사였어봐 그 상황에 승객들 다 내보내고 마지막에 나올거 같은지(se****)" "이건 아니라 봅니다...버스가 불이 나고 있는데 불길속에 들어가서 생존자들을 구하고 영웅이 돼는게 쉬운일인가요? 자기들은 하지도 못하고 제일먼저 내릴듯한데 무슨 세월호랑 비교합니까(er****)" "웬 세월호랑 비교를 하지? 어이없다 진짜(bo****)" 등 댓글을 달고 있다.
이 매체들은 세월호 사고 당시 선장은 선박이 기울어지는 상황에서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먼저 탈출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A씨를 구속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