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 인문축제인 제1회 인문난장이 16일 희망 실은 헬륨풍선을 날려 보내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5∼16일 양일간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인문난장은‘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문, 그 첫 번째 두드림’이란 주제로 다양한 인문학적 상상과 감성이 느껴지게 하는 기회가 됐으며, 시민 8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소년클래식 중창단의 랩 공연, 안양남초등학교 학생들의 통기타 연주, 사암연합회의 LMB싱어즈, 대학생들이 꾸미는‘이야기가 있는 태권도 한마당’등 인문학을 모태로 한 각종 볼거리도 제공됐다.
특히 안양대 학생들이 개막식 공연으로 마련한 뮤지컬‘in(우)연’에서는 취업실패로 낙담한 청년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는 손님 역에 이필운 시장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해 운영된 이동영화관도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다소 생소했던 인문학을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첫 개최한 인문난장이 인문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